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타무라는 NFL 선수는 아니지만, 빌딩에 입주한 NFL 사무실을 노렸다고 믿을 만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타무라는 NFL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의 다른 층에서 범행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 등은 타무라가 남긴 메모에 “내 뇌를 연구해달라”,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NFL이 위험성을 숨기고 있다며 “미식축구가 내게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타무라는 과거 로스앤젤레스의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에서 러닝백으로 활약했으며, 당시 코치는 “예의 바르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던 아이였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당국은 타무라가 생전에 정신질환 병력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CTE 진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질환은 사후 부검으로만 확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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