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특례보증재원 전국 최대 규모 2100억원 달성

  • 전국 최초 민·관 협력 특례 보증 모델, 금융 사각지대 해소 앞장

  • 새 정부 '민생 경제 회복 방침'에 발맞춰 신속한 지역 경제 안정에 전력

포항시는 30일 출연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례보증 재원목표달성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30일 출연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례 보증 재원 목표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30일 ‘희망동행 특례 보증’ 사업의 총 재원 규모가 2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민관 협력형 특례 보증 모델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지원 체계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시와 출연 금융기관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 등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특례 보증 재원 목표 달성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결속을 다지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올해 7월까지 특례 보증 혜택을 받은 대상자는 4600명, 지원된 자금은 총 1380억원에 달하며, 이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고 있다.
 
특례 보증의 대출 한도는 일반의 경우 최대 5000만원, 청년 창업자·다자녀 가구 등 우대 대상은 최대 1억원까지다. 이와 함께 우대금리 적용, 2년 간 최대 연 3% 이자 지원이 병행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냉천교 재해복구사업, 어업 부진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우대 지원을 제공했다.
 
여기에다 불빛축제 취소로 타격을 입은 해도동, 송도동의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신용평점과 관계없이 한도 사정을 생략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을 추진 중이며,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지원은 2025년 6월 21일 이전에 해당 지역으로 사업장 소재지를 등록한 사업자에 한해 적용된다.
 
한편 포항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을 포함한 총 11개 금융기관과 매칭 출연 등 협력을 강화해 보증 금액과 참여 금융기관 규모 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2100억원 달성은 민관 협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금융 애로 해소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철강경기 악화와 이차전지 캐즘 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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