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8(2020년=100)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1월 감소했던 전산업 생산은 2~3월 증가세를 나타낸 뒤 4~5월 감소하던 중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1.6%)와 서비스업(0.5%) 모두 생산이 늘었다.
소매판매도 지난달 0.5%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3~5월 감소세를 나타내던 중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1.6%) 판매는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하지만 투자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4.8%)에서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린 98.4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한 101.2를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