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의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제주 지역 3곳(68㎿)에 시범 도입됐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9년까지 총 2.22GW(기가와트) ESS 구축 목표를 수립함에 따라, 올해는 전국 단위로 제1차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540㎿ 규모 ESS 사업자 선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입찰에서는 육지 500㎿, 제주 40㎿ 용량을 대상으로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제안서 평가를 통해 전남 7곳(523㎿), 제주 1곳(40MW) 등 총 8곳, 563㎿ 규모의 ESS 구축이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내년 1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12월 말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올해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을 추가 개설해 ESS 보급 목표 달성을 신속히 이행하고 재생에너지 확충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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