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재무 "韓과 좋은 합의…트럼프가 한국 제안 조금 올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국과의 합의에 만족을 표했다.

베선트 장관은 3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두고 "(한국 측이) 매우 좋은 제안을 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제안을 약간 올렸고,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은) 15%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상당량의 미국 에너지를 구매할 것"이라며 "미국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로 "다수의 무역 장벽과 비관세 장벽도 허물었다"라며 "우리는 훨씬 많은 에너지를 수출할 것이고, 우리 농부와 모든 수출업자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장벽, 그리고 정량화하기 어려운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각국의 비관세 장벽에 관해 구식 뉴욕시 전화번호부 같은 목록을 갖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선거가 있었고 새로운 정부라는 점에서 완전한 협상을 할 입장이 아니었다"라며 "특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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