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5년 만에 신형 'XC60' 출시… "올해 韓판매 6000대 목표"

  •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제공

  • 2년 연속 수입 중형 SUV 1위… 올해도 성장 기대

볼보자동차의 신형 SUV XC60 사진이성진 기자
볼보자동차의 신형 SUV XC60 [사진=이성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의 신형을 5년 만에 내놓으며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XC60 모델의 판매량을 6000대로 설정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XC60은 최대 61㎞를 전기모드로 주행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T8)과 최고 250마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B5)로 나뉜다.

판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구분되며 B5 울트라 트림의 외관 테마는 기존 브라이트에 다크가 추가됐다.

이번 신형의 가장 큰 특징은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를 기본으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차와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현재 도로 및 주행 조건에 맞춰 편안함과 핸들링을 최적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고속 주행 시에는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 높이를 낮추고, 험로에서는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상고를 자동으로 높여준다. 여기에 버튼 하나로 트렁크 부근의 차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손쉽게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릴 수도 있다.

또 신형 XC60은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를 탑재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응답성을 갖췄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전식 터치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거의 터치하지 않고도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반사와 눈부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LCF(Light Control Film) 반사 방지 코팅 처리도 돼 있다.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XC60의 판매 목표는 3000대"라며 "XC60의 이전 모델 판매량이 3000대를 돌파한 만큼 올해 합산 목표는 6000대"라고 밝혔다.

5인승 SUV인 XC60은 2008년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패밀리카'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2023년 5831대, 2024년 5988대가 판매돼 2년 연속 수입 중형 SUV 판매량 1위를 수성 중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한 XC60은 오랜 시간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수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플래그십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이번 XC60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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