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튀르키예 외교관 뺑소니 혐의 입건에 "엄중한 우려 전달"

  • "외교채널 통해 튀르키예 측에 수사 적극 협조 촉구"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는 6일 한국에서 근무하는 튀르키예 외교관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동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련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채널을 통해 튀르키예 측에 우리 정부의 엄중한 우려를 전달하고, 관련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주한공관과 직원들에게 철저한 국내법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 A씨가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중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자신을 쫓아온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도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