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안보현 "길구役, 감독님 투영된 캐릭터…잠재적 천재"

배우 안보현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80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안보현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8.0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안보현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길구' 역할로 관객들과 만난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안보현은 무해한 청년 백수 '길구' 역을 맡았다. 그는 "나름대로 '길구'를 연구하고 신경을 썼는데 글로만 봤던 캐릭터라서 구현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남성적인 외형에 에너지틱한 캐릭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보호해주고 싶고 MBTI로 따지면 아이(I, 내향형)에 가까운 캐릭터라서 감독님께 의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근 감독과 안보현은 '길구'가 이 감독과 닮은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안보현도 이를 언급하며 "'길구'는 감독님이 투영된 인물이라서 감독님의 말을 그대로 반영하려고 했다. 그동안 말을 느리게 해달라, 시그니처 표정을 지어달라고 주문하셨는데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어떻게 영화로 나올까 궁금했었다.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감독님이 왜 그런 디렉션을 줬는지 이해가 되더라. (감독님은) 잠재적인 천재 같다. 모든 의문이 해소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엑시트' 이상근 감독 연출, 임윤아·안보현 주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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