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끝판왕' 오승환, 올 시즌 후 은퇴…"21번 영구 결번 지정"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돌부처 끝판왕'으로 불린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이 올 시즌을 마친 뒤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은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내놨다.

이에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 구단과 협의해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퇴 경기도 시즌 말미에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오승환은 1982년생으로 2005년도 KBO리그 드래프트에 대졸 자격으로 참가해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삼성 지명을 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삼성 마무리 투수를 지키는 등 '삼성 왕조'의 주역이 됐다.

또한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국가대표로서도 존재감을 톡톡히 뽐냈다. 오승환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737경기 등판,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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