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시의회, 망상 해수욕장·리조트 현장 점검… "안전 운영 최우선" 外

  • 민귀희 의장, 현장 근무자 격려하며 성공적인 여름 마무리 기원

  • '제7회 이사부예술제' 삼척서 개막…이사부 장군 해양개척정신·독도 역사 재조명

  • 고산 최동호 시인, 동해해경에 헌정곡 '동해를 깨운다' 기증… 광복 80주년·개청 19주년 맞아

  • "용기 있는 행동, 생명을 살렸다"… 강릉해경, 스노클링 익수자 구조 시민에 감사장 수여

동해시의회가 관내 주요 관광지인 망상 해수욕장과 망상 리조트를 방문하여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관내 주요 관광지인 망상 해수욕장과 망상 리조트를 방문하여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는 지난 5일 관내 주요 관광지인 망상 해수욕장과 망상 리조트를 방문하여 관광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민귀희 의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여름철 해수욕장이 안전하게 운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운영 기간인 8월 17일까지 아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7회 이사부예술제’ 삼척서 개막…이사부 장군 해양개척정신·독도 역사 재조명
‘제7회 이사부예술제’ 리플렛 사진삼척시
‘제7회 이사부예술제’ 리플렛. [사진=삼척시]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독도의 역사와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정신을 주제로 하는 ‘제7회 이사부예술제’가 이사부예술단 주관으로 오는 8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삼척해수욕장에서 열린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예술제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양 역사 인물인 이사부 장군을 널리 알리고, 독도의 역사를 교육하여 잘못된 역사 인식을 문화 콘텐츠를 통해 바로잡는 데 목적을 뒀다. 이는 삼척시가 추진하는 ‘이사부 선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사부예술단은 사단법인 이사부기념사업회의 부설 기관으로, 음악, 연극, 무술, 사진,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이사부 장군 선양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제7회 이사부예술제’는 삼척해수욕장 야외데크를 주무대로 펼쳐진다. 첫날인 8월 15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역사인형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8월 16일에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정복)을 다채로운 예술 기법으로 새롭게 해석한 뮤지컬 융복합극 ‘우산국을 정복하라’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 공연은 이사부예술단 소속 10개 분과와 청아중학교 동아리 '유니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또, 예술제는 본 공연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식전 행사로는 버블쇼, 신바람 장구난타, 색소폰 연주 등이 준비됐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독도와 목우사자 사진전’과 ‘신라 복식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산 최동호 시인, 동해해경에 헌정곡 ‘동해를 깨운다’ 기증… 광복 80주년·개청 19주년 맞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6일 동해해경청 소회의실에서 고산 최동호 시인의 헌정곡 기증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6일 동해해경청 소회의실에서 고산 최동호 시인의 헌정곡 기증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광복 80주년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개청 19주년을 맞아, 독도 시인으로 잘 알려진 고산 최동호 시인이 해양경찰의 헌신을 담은 헌정곡 ‘동해를 깨운다’를 동해해양경찰청에 전달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6일 동해해경청 소회의실에서 고산 최동호 시인의 헌정곡 기증식을 개최하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헌정곡 ‘동해를 깨운다’는 해양경찰의 숭고한 임무와 독도 수호 의지, 동해 바다에 대한 헌신을 주제로 제작됐다. 작사는 최동호 시인이, 작곡은 오해균 작곡가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최동호 시인은 지난해 해양경찰 특집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해를 깨운다’라는 제목의 헌시를 동해해양경찰서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 헌정곡은 당시 헌시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노래로, 동해해경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기증식에서 최 시인은 “동해의 푸른 물결은 곧 대한민국의 영토와 정신을 상징한다”며, “이 노래가 해양경찰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날 최 시인에게 기증서를 전달받고, 감사의 뜻으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동해해경청은 기증받은 ‘동해 해양경찰가’를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식 해양경찰가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광복 80주년의 숭고한 정신과 동해해경청 개청 19주년의 의미가 더해진 오늘의 기증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독도를 비롯한 동해 바다는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새기며, 앞으로도 든든한 수호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산 최동호 선생은 현재 독도문화협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독도 관련 노랫말을 가장 많이 집필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용기 있는 행동, 생명을 살렸다"… 강릉해경, 스노클링 익수자 구조 시민에 감사장 수여
감사장 받은 모습이명호씨_왼쪽 홍성원 본부장_오른쪽 사진강릉해경
감사장 받은 모습(이명호씨_왼쪽, 홍성원 본부장_오른쪽). [사진=강릉해경]

강릉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25일 강문해변 머슬비치 앞 해상에서 스노클링 중 의식을 잃은 남성 1명을 신속하게 구조한 시민 이명호(남, 60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릉해경에 따르면 당시 스노클링 중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한 이명호 씨는 또 다른 시민과 함께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익수자를 구조했다. 특히 이명호 씨는 익수자를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 덕분에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익수자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강릉해경은 우선 신원이 확인된 이명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함께 구조 활동을 펼친 다른 시민에 대해서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명호 씨에게 수여된 감사장은 현재 근무 중인 서울 소재 회사(KT P&M)를 통해 전달되었다.
 
감사장을 받은 이명호 씨는 “다음에도 이 같은 상황이 온다면 언제든 다시 구조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통신 전원 전문기업에서 전기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 주기적인 안전교육에 적극 참여한 것이 실제 구조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이 씨는 수년간 스킨스쿠버 활동을 취미로 해왔으며, ‘레스큐 다이버’ 과정을 이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식 서장은 “국민의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과 특히 스노클링 시 사전 장비 점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물놀이 중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꼈을 때에는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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