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전 대표 사면은 주가 차명거래 의혹에 연루된 이춘석 민주당 의원 사건과 유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사모펀드 투자에서 미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용하고 다른 사람 명의로 주식을 사들인 범죄자 정경심 교수, 조국 일가족의 입시 비리를 도와준 최강욱 전 의원까지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며 "단순히 정치 흥정을 넘어 조국 일가족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세뇌시킨 김어준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에 이어 조 전 대표에 대해서도 정치 빚을 갚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며 "빚쟁이들의 청구서를 처리하는 대선 청부사 특사일 뿐"이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사면권은 정치적 보은이 아닌 국민 통합과 정의 회복을 위해 행사돼야 한다. 국민의힘은 조국 사면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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