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외주 매출 증가 및 정비 비용의 감소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영종도 엔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엔진 공장 준공으로 타 항공사의 엔진 물량도 수주할 수 있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외주 엔진 정비 비용 역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경우 5%, 아시아나항공 10% 수준의 정비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추가로 외주 물량을 연간 100여대로 가정했을 때 연간 5000억원~1조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을 대량 5%로 가정한다면 연간 250억원~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되며, 종합적으로 연환산 시 약 1000억원~150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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