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 양구 전쟁기념관이 전시환경 개선공사를 마치고 정상 운영한다.
11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군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전쟁기념관의 전시환경 개선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리모델링은 관람객에게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냉난방시설과 공기 순환 장치를 새롭게 설치했다.
또 영상 장비와 조명 등 주요 전시 인프라도 개선했다. 전쟁기념관 내부는 샌드아트 영상, 양구지역 주요 9개 전투 관련 전시, 6·25 전쟁 영상, 3D 애니메이션 영상, 평화의 메시지 작성 체험 등으로 구성돼 전달력을 한층 높였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도솔산·펀치볼 등 6·25전쟁 당시 양구지역 주요 전투 장면을 다룬 영상 관람 등을 보다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전쟁기념관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전하는 교육·기념 공간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전쟁기념관 재개장은 단순한 시설 운영 재개를 넘어 지역 안보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3월 재개장한 을지전망대를 비롯한 주요 안보 관광지와 양구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람객들이 양구의 역사·자연·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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