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관세 유예 마감 하루 앞두고 "中, 대두 수입 4배로 늘려야"

  • 미·중 상호관세 및 보복관세 유예 12일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의 대두 수입을 4배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은 대두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은 가장 튼튼한 대두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국이 대두 주문량을 빨리 4배로 늘리길 바란다"며 "이는 중국의 대미 무역 적자(China’s Trade Deficit with the USA)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은)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맺은 협정을 통해 100%가 넘는 상호관세와 그에 대한 보복관세를 8월 12일까지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후 양국은 지난달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를 공식 승인하지 않은 상태이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이기도 한 중국은 미·중 갈등 속에 주요 대두 수입처를 미국에서 브라질로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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