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9분기 연속 흑자...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  

  •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23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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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로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4594억 원과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샘은 지난 2023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전반적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단,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기임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한샘 측은 "키친 카테고리 전반 및 신제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쌤페스타에서의 호실적과 영업 고도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신제품을 4년 만에 출시하고 리브랜딩하면서 프리미엄 타깃 공략과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이에 더해 8월 초부터는 유로 키친 시리즈 2종 출시와 함께 유로 키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키친 포트폴리오 전반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고단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리드한다. 유로 키친 시리즈는 55년간 한국형 라이프스타일과 키친을 연구해 온 대한민국 키친 명가 한샘을 대표하는 라인업이다.

홈퍼니싱 사업부문은 온라인 유통 채널 최적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와 오늘의집, 쿠팡 등 핵심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제휴몰과 한샘몰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 확보와 브랜드 선호도 향상을 위한 통합적인 마케팅은 계속된다. 7월부터 진행 중인 호텔침대 캠페인 '설레는 매일'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아보하)'라는 트렌드에 맞춘 캠페인으로 한샘의 대표 침실 제품인 '호텔침대'의 차별적 가치를 강조하며 신규 타깃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는 창립 5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 '쌤페스타'를 통해 고객 유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이사·혼수 등 주요 소비 수요를 겨냥한 하반기 쌤페스타는 55년간 고객께 사랑 받은 대표 브랜드로서 고객 충성도 제고 및 매출 견인을 함께 노리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건설 경기 장기 부진과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홈 인테리어 업계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 전략 실행과 효율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홈 인테리어 넘버원 기업에 걸맞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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