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美 하원의원들 만나 "대미 투자 윈원 위해 의회 관심 필요"

  • 베스 반 듀인·리차드 맥코믹 의원과 면담

  • "정상회담서 굳건한 한·미 동맹 확인 기대"

대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한한 미국 하원의원들과 한국의 대미 투자, 한·미 동맹 강화 등 양국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날 오후 베스 반 듀인 하원의원(공화·텍사스), 리차드 맥코믹 하원의원(공화·조지아)과 면담을 진행했다.

위성락 실장은 이들에게 "변화하는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한·미가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 비전하에 동맹을 강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두 의원의 소속 지역인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에 우리 기업의 반도체·자동차 배터리 분야 등 전략 분야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대미 투자가 양국 모두에 윈윈하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정상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인하고, 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에 두 의원은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들 의원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해 한·미 경제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 의회 내에 한·미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며 "앞으로 동맹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후 미국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등 안보 현안, 제조업과 첨단 기술 등 경제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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