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81% 감소한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어든 2조622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5조477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933억원) 대비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14억 원) 대비 1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1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458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HMM은 실적 하락 요인으로 SCFI 하락을 꼽았다. 실제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SCFI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반토막 나면서 시장 불안정이 컸다. 특히 유럽과 미주서안 노선 운임이 각각 43%와 34% 떨어졌다.
HMM은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 지속 추진한다. 컨테이너선은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선 9척 중 잔여 7척의 인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벌크선은 신조발주한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3년 발주한 총 7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9월부터 인도되며,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 총 13척의 벌크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 상황에서 맞춰 경쟁력 있는 중고선을 매입, 벌크선대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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