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자본시장협회연맹(FETCO)은 최근 주식시장 신뢰도 조사에서, 3개월 뒤인 2025년 10월의 투자자 신뢰지수(ICI, 0~200,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가 81.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조사의 ‘비관’(40~79) 단계에서 ‘중간’(80~119)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투자 주체별 신뢰지수는 ▲개인투자자 87.01(전월 대비 71.6% 상승) ▲증권사 자기매매 부문 77.78(172.2% 상승) ▲국내 기관투자자 138.46(117.6% 상승) ▲외국인 투자자 66.67(변동 없음)이었다. 전월 조사는 모든 부문이 하락하며 ‘비관’ 단계였으나, 최근 태국·캄보디아 간 휴전 합의와 미국의 관세 인하 전망으로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두 달 만에 ‘중간’ 수준을 회복했다.
향후 신뢰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자본 유입’이 꼽혔으며, 그 다음은 ‘국내 경제 회복’이었다. 반대로 신뢰를 가장 악화시키는 요인은 ‘국내 경제 침체’였고, 이어 ‘세계 지역분쟁 확대’와 ‘국내 정치 혼란’이 지목됐다.
가장 유망한 투자 업종으로는 ‘의료’가, 가장 전망이 어두운 업종으로는 ‘부동산’이 선정됐다.
투자자 신뢰지수는 ▲매우 비관(0~39) ▲비관 ▲중간 ▲호감(120~159) ▲매우 호감(160~200) 등 5단계로 구분되며, 이번 조사는 7월 21~31일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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