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민 임명식' 불참 통보한 보수 진영에 "정치로 가리는 건 부적절"

  • 국민의힘·개혁신당, 앞서 '권력 과시용' 비판하며 불참 선언

  • 박 수석대변인 "역사적 의미 정면으로 훼손하는 태도" 비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새로운 문화예술의 시대 왜 사진인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진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새로운 문화예술의 시대, 왜 사진인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5.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에 진행되는 '국민 임명식'에 보수 진영 인사들이 대거 불참을 알리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광복을 정치로 가리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을 '셀프 대관식' 운운하며 불참하는 것은 역사적 의미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태도"라며 어떤 정치적 사유로도 설명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 임명식을 두고 '권력 과시용',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했다. 이에 더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상견례마저 거부한 상황 속 임명식 참석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다며 불참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보수 진영의 행동에 대해 정 대표의 상견례 거부가 정치적 대응이라면 형식적 악수나 참석보다는 제대로 된 사과가 먼저라며 "반성과 사죄 없이 형식만 강조하는 것은 진정한 국민 통합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란에 대한 분명한 단절 선언조차 없던 보수 진영이 이제 와 참여 문제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으며 광복절은 정치가 아닌 국민과 민족, 역사 앞에서 겸허함을 가져야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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