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라면축제' 명성 잇는다…2025 구미라면축제 준비 박차

  • 10월 31~11월 2일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

  •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 등 대표 프로그램 강화

  • 62개 업체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23개 업체 선정

2025 구미라면축제 추진상황보고회 개최 모습 사진구미시
2025 구미라면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 개최 모습. [사진=구미시]
 
우리나라 라면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경북 구미시가 더욱 더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2025 구미라면축제'의 성공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는 ‘라면축제’의 원조 도시로서 자존심을 걸고 준비 중인 '2025 구미라면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낭만문화축제위원회, 축제기획단, 관련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7만여 명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흥행을 기록한 구미라면축제는 전국 유사 식음축제 속에서도 ‘원조 라면축제’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계적인 운영을 내세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테이블 오더와 QR 주문을 도입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입점 업체 수도 확대한다.
 
특히 여러 종류의 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라면 반 개 분량으로 제공하는 ‘반띵라면’ 메뉴를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라면공작소(나만의 라면 만들기)’, ‘라믈리에 선발대회’를 확대 운영하고 라면 빠(BAR), 셀프라면존, 후루룩 놀이터, 라면캔버스(시민 전시)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공연도 한층 다채롭게 구성한다.
 
조리심사 모습 사진구미시
조리 심사 모습. [사진=구미시]
 
올해 라면레스토랑 셰프 모집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62개 업체가 몰렸다. 시는 서류 심사를 통해 32개 업체를 1차 선정한 뒤, 지난 14일 평생학습원에서 푸드전문 디렉터 심사위원과 함께 조리 심사를 진행했다.
 
조리 심사에서는 라면을 주재료로 한 창의적 요리들이 선보여 대회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띠었으며 창의성, 조리 전문성, 준비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3개 업체를 확정했다.
 
시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레시피 개선, 플레이팅, 위생 교육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메뉴와 셰프 프로필 촬영을 거쳐 축제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 라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대표 문화 행사”라며 “라면축제의 원조 도시 구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면 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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