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갑상선암센터, 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돌파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돌파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달성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2일 암병원 갑상선암센터가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해 1000번째 환자를 치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기존 로봇수술은 겨드랑이에 5~6㎝ 상당 상처가 발생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3㎝에 불과해 흉터가 적게 남는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아져 기존 수술법과 큰 차이가 없다.

단일공 로봇수술 환자의 90%는 갑상선암이었다.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고자 새로운 치료법을 활발히 적용한 결과다. 이 수술을 이용하면 갑상선 기도 옆에 있는 성대 기능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고, 수술 후 칼슘 저하를 예방하는 등 환자 불편감도 크게 줄어든다.

성별로는 전체의 87%는 여성이고, 40대 이하 환자가 74%를 차지했다. 김광순 서울성모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갑상선암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치료하면 환자가 빠르게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자성 서울성모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필요한 치료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추가 치료를 하지 않게 환자 중심의 치료에 집중해 왔다"며 "갑성선암은 사회에서 활발히 생활하는 젊은 여성 환자가 대다수인 만큼 정확한 정보와 원활한 소통으로 수술 후 환자의 삶까지 생각하는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