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저감을 위해 상수도관망 전문유지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9일 올해부터 3년간 총 37억원을 투입해 관망 유지관리 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 전역에 구축된 92개 상수도 블록시스템을 대상으로 유량·수압 분석을 통한 유수율(총생산량 대비 요금 부과 급수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유수율이 낮은 9개 블록을 우선 관리 구역으로 정해 단계시험, 원격누수감시, 노면음청조사 등을 실시하고, 누수 지점을 신속히 찾아 보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12개 블록에 대한 집중 누수 탐사를 벌여 173건의 누수를 복구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누수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한림면 안하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안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하루 1600톤이던 처리용량을 700톤 늘려 총 2300톤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BCS(Bio-Ceramic SBR) 공법을 적용해 수질 개선 효과와 유지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23년 2월 공공하수도 설치 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9월 착공해 현재 마무리 공정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 이후에는 처리된 하수가 화포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안정적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한림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조만강과 낙동강 수질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관리에 힘써 쾌적한 환경과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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