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정부 통계처는 2025년 7월 1일 기준 인구가 752만 7500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00명 늘어난 수치이며, 전년 말과 비교하면 2만 6900명(0.4%)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출생아 수는 3만 5200명, 사망자 수는 5만 명으로, 자연 증가분은 1만 4800명 감소였다.
중국 본토에서 입경허가증(單程証)을 통해 유입된 인구는 3만 2000명이며, 홍콩 거주자의 역외 유출은 1만 3800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1만 8200명에 달했다.
인구 구성은 ‘상주 주민’이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724만 7600명, ‘유동 주민’은 4.9% 늘어난 27만 9900명. 상주 주민은 조사 시점 전후 6개월 동안 홍콩 체류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영주권자 또는 조사 시점에 체류 중인 비영주권자를 뜻하며, 유동 주민은 전후 6개월 동안 체류 기간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인 영주권자를 의미한다.
정부 대변인은 홍콩 인구가 2022년 7월 1일 이후 18만 명 이상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추진해 온 인재 유치 정책으로 본토 등에서의 유입이 자연 감소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계처는 2024년 말 기준 인구 확정치도 발표했다. 전년 말 대비 0.4% 줄어든 750만 600명으로, 이 가운데 상주 주민은 0.4% 감소한 721만 9900명, 유동 주민은 0.3% 감소한 28만 7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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