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AI는 주권 문제… 전략 자산화가 핵심"

  • 김 지사 "경기도가 국가 AI 전략에 힘 보태겠다"

사진김동연 지사 유튜브
[사진=김동연 지사 유튜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김동연의 서재’ 네 번째 책으로 'AI 전쟁 2.0'을 소개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국가 전략과 철학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책은 전문가인 한상기 교수가 질문을 하고 또 하정우 박사가 답을 하는 대담 형태로 되어 있다. 하정우 박사는 이번 새 정부의 수석으로 또 들어가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지난 2년간 다보스포럼에서 AI에 대한 세션을 계속 참석을 했고, 또 작년에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AI국을 만들 정도로,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먹거리에 있어서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로 이 책을 구입해서 단숨에 읽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이 3위에서 6, 7위로 떨어졌고,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AI 기술 발전과 경쟁 또 그 속에서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될지에 대해서 잘 쓰여져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AI 전략은 인프라, 인재 그리고 거버넌스라고 두 분은 대담에서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인프라는 국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 50만 개 정도의 GPU를 확보하고, 이것을 우리 기업과 학계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고, 인재(분야)는 최고급 인재가 해외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과 도메인 전문가들 많이 양성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버넌스가 중요한 것 같다. ‘AI 디지털 혁신부’를 만들어서 AI와 관련된 부처가 많은데 조율을 하고 예산권도 주면서 동시에 ‘국가 AI 연구소’도 만드는 방안 등이 담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AI 전략 관련해서는 "하나는 소버린(sovereign) 이슈이다. 소버린은 주권이라는 뜻"이라며 "AI 주권을, 다시 말씀드리면 AI 기술과 관련되는 것을 어떻게 국가 전략 자산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고 "(또 하나는)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개발된 것을 어떻게 우리 산업구조 개편과 산업 발전에 잘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두 가지를 조화롭게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다행히 새 정부는 AI 전략을 국정과제에 집어넣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5년간 100조 투자 계획도 만들었다"며 "앞으로 얼마큼 구체화 잘할 수 있고 실행계획 잘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경기도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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