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김건희,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도 진술 거부…특검, 이르면 29일 기소 방침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네 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번주 내에 김 여사를 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25일 오후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하고, 14일과 18일, 21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4차례 김 여사를 소환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김 여사는 대부분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특검은 이달 31일까지인 김 여사 구속 기간 만료를 감안해 조만간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31일)이라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한다.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 전개되는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특검은 김 여사와 통일교 사이 연결고리로 꼽히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 역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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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런게 영부인이었다니...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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