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3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추진 박차

  • 수천억대 투자·수백명 고용창출 기대…민관협의회 2차 회의 개최

장진원 부시장 주재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장면사진보령시
장진원 부시장 주재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장면[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1.3GW급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천억 원대의 민간투자와 수백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해상풍력 전용 항만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보령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현황과 지정 신청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장진원 부시장 주재로 정부위원, 민간위원, 공익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령해상풍력·녹도해상풍력 사업을 포함한 집적화단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정신청을 위한 주요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시는 1차 회의에서 위촉된 위원들을 중심으로 공익위원 4명을 추가 선정했으며,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거쳐 민관협의회 구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집적화단지 지정을 통해 확보되는 추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를 지역 주민·어업인 이익공유 사업과 지역개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수산업 클러스터 육성 △전문 인력 양성 △유지보수 일자리 창출 △해상풍력 전용 배후항만 조성 등을 통해 탈석탄 지역의 산업구조 전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2020년부터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총 10차례 회의와 각종 설명회·워크숍을 통해 주민·어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왔다.

장진원 부시장은 “집적화단지 지정은 탈석탄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구조화를 이끌 전략적 기회”라며 “사업구역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 어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올해 하반기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