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 훈련 중 서해상에 추락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 사고는 기체 부품 문제로 인한 엔진 정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주한 미7공군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고조사보고서를 통해 당시 사고기 조종사와 목격자 진술 오디오 녹음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미 제8전투비행단 제35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지난해 1월 31일 오전 8시 훈련을 위해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가 약 40분 뒤인 오전 8시 41분께 충남 서산 앞 서해상에 추락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해 오전 9시 30분께 해상에서 구조됐고, 바다에 추락한 사고기 잔해는 건져 올리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는 당시 공중급유를 하던 중 사고기 내부에서 갑자기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이후 엔진 RPM(분당 회전수)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투기 자세와 비행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엔진 출력이 손실됐다고 진술했다. 조종사는 몇 차례나 엔진을 다시 켜보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인근 활주로까지 갈 수 없다고 판단해 해상에서 비상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사고기 잔해를 회수하지 못해 구체적으로 전투기의 어떤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주한 미7공군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고조사보고서를 통해 당시 사고기 조종사와 목격자 진술 오디오 녹음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미 제8전투비행단 제35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지난해 1월 31일 오전 8시 훈련을 위해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가 약 40분 뒤인 오전 8시 41분께 충남 서산 앞 서해상에 추락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해 오전 9시 30분께 해상에서 구조됐고, 바다에 추락한 사고기 잔해는 건져 올리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는 당시 공중급유를 하던 중 사고기 내부에서 갑자기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이후 엔진 RPM(분당 회전수)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투기 자세와 비행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엔진 출력이 손실됐다고 진술했다. 조종사는 몇 차례나 엔진을 다시 켜보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인근 활주로까지 갈 수 없다고 판단해 해상에서 비상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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