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익법인 마음이예쁜사람들 소속 라오스꿈봉사단 15기 30명은 라오스 비엔티안 위앙캄군 므앙까오 초등학교에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부채 만들기, 예술 풍선 만들기, 운동회 등 재학생 150여 명과 체험하고 한국 음식을 나누며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서구 달서로 224-5에 있는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은 정부의 지원 없이 개인, 기업, 단체 등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NGO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연탄 지원 사업, 집 수리 사업, 김치 나눔 사업, 빵 나눔 사업, 해외 봉사 활동 등 민간 복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설 기관에 사랑의 빵 나눔터, 마음이예쁜사람들이 있다.
마음이예쁜사람들은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가진 재능을 실현할 기회를 가지며, 교육 환경과 빈곤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며 고통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봉사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 내용은 간단한 한국어 교육, 동요 부르기, 부채 만들기, 색칠 공부, 색종이 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이인삼각, 판 뒤집기 라면, 양념 돼지고기구이, 카레덮밥, 미숫가루, 김치 등을 통해 라오스 초등학교 학생에게 한국을 알리고 있다.


마음이예쁜사람들 해외 라오스꿈봉사단 14기 류영근은 “여행으로만 가봤던 라오스인데, 이번에는 봉사와 문화 탐방으로 다시 찾게 되었다. 이번 봉사에서 체육 선생으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며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며 “아이들도 행복했겠지만, 본인이 더 많이 웃고 즐겼던 시간이었다. 짧게 지나간 교육 봉사 기간, 헤어짐은 늘 아쉽지만, 내년에 또 와야겠다”고 말했다.
라오스꿈봉사단 15기 윤보미는 “버킷리스트로 담아 두고 고민 중 졸업 후에 해외 봉사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더 일찍 도전해 볼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람찬 경험이었다”며 “특히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하루 종일 저에게 부채질해 주던 아이들의 다정한 눈망울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므앙까오 초등학교 캄수크 리사봉 교장은 “한국 봉사단에게 라오스 국수와 찰밥 등의 점심을 제공했으며, 시골 마을 학생들에게 봉사단이 자주 오지 못한 관계로 초등학생이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단이 라오스까지 먼 거리를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컴퓨터 프린터, 의류, 학용품을 라오스 학생에게 전해주며, 함께 행복한 꿈을 심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음이예쁜사람들 김현수 이사장은 “라오스와는 봉사 활동을 넘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14기 17명은 현지 수파누봉 한국어과 학생과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빡생군 핫후아이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150여 명과 교육 봉사, 체육 놀이, 한국 음식 나누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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