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파병군 추모기념관에 설치할 조각상 제작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완벽성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전날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에 건립하고 설치할 조각창작사업을 지도했다"며 "상징탑, 중심군상, 부주제군상, 외벽 장식 조각판 등을 보시면서 창작정형을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당의 의도에 맞게 전반적인 조각창작사업이 기념비적 가치와 상징성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는 원칙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그는 "우리 군대는 시대 앞에 정신력의 강자는 백전필승한다는 힘의 법칙, 불변한 철리를 증명해 보였다"며 "이것은 이 세상 어느 나라의 군대도 가질수 없는 오직 우리 군대만의 절대의 힘"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념관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하나의 조각상앞에서도 그들에 대한 영원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모든 세부 요소에 이르기까지 고매한 예술적 형상과 섬세한 완벽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만수대창작사의 창작집단이 참된 애국자들에게 드리는 우리 당과 정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원한 감사와 경의심을 최대의 성심을 안고 훌륭한 창조의 결실로 구현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만수대창작사는 선전·선동용 예술작품을 제작하는 미술창작기지로, 북한의 주요 동상 등을 전담 제작해 왔다. 통신이 이날 함께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조각상들은 전투 현장을 재현한 동판 부조와 완전무장한 군인 동상 등으로 파악된다. 전체적인 크기는 사람 키의 2∼3배에 달한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의 정당성을 부각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파병군에 대한 보훈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파병기념관 착공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이달 6일에도 파병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아 삽을 들거나 지게차를 몰며 나무 심기에 참여한 바 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 역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러시아 파병 군인들에 대한 예우를 지속 강조하고 있다"며 "체제 결집을 도모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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