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정성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 소환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 사진연합뉴스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정성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을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후 정 전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처장을 상대로 방첩사 관련 의혹 전반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수행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 방첩사가 개입·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계엄 당일 정 전 처장이 '검찰 선관위 출동'을 언급했다는 방첩사 관계자들의 진술과 관련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방첩사 관계자로부터 정 전 처장이 계엄 직후 '검찰 선관위 출동'을 언급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있다.

특검팀은 방첩사와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계엄 선포 전부터 교류하면서 합수부 구성 시 해경 인력을 파견하기로 모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조정관은 지난해 초부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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