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취임한 6월 이후 소매판매와 산업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특히 7월 소매판매는 2.5% 증가해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긍정적 지표들을 국민들이 보다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민생회복 소비 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이로 인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추석 대비 물가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여름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언급하며 “(이들이) 추석에는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실장은 한류가 우리의 새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문화가 세계적 호응 속에 큰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 문화 정책의 기본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며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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