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올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CXMT의 올 2분기 D램 점유율은 4.4%로 1분기(4.1%) 대비 0.3%포인트(P) 올랐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기업으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최신 규격의 DDR5까지 양산을 시작하면서 기술 향상도 진행 중이다.
CXMT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의 D램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올해 연간 기준 7%를 기록한 뒤, 2027년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 격차는 소폭 확대됐다. 올 2분기 SK하이닉스는 38.7%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2.7%로 직전 분기(33.7%) 대비 점유율이 1%P 떨어지며 선방했다. 다만 두 기업 간 격차는 1분기 2.3%P에서 2분기 6%P로 확대됐다.
두 기업 간 격차가 다소 확대된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이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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