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

  • "국·수·영 등 주요 과목, 적정 난이도 유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금정구 사대부고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금정구 사대부고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 현장교사단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덕산고등학교 교사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국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며,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EBS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로, 연계 문항은 총 23개였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독서·예술 주제 통합 문항인 8번, 독서·과학·기술 영역인 17번 등을 꼽았다.

수학 영역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 수학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수학 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며 "난도는 지난해 수능,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BS 연계율은 50%로,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는 6문항씩 총 12문항이,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3문항씩 연계 출제됐다. EBS는 비교적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통계 28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 문항을 꼽았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난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EBS 현장 교사단 소속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며 다양한 유형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이 출제됐다"며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신유형 없이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며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는 배제했다"며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지문과 선택지의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는 55.6%(25문항)가 연계됐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21번(함축의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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