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마스가 본격화에 선박용 핵심 특수체인 독점 공급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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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피시스템]
씨피시스템에서 국내 메이저 조선사와의 계약을 통해 셔틀탱크 선박용 핵심 특수체인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해군함정 정비(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글로벌 방산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케이블체인까지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계약은 총 9척에 적용될 물량으로, 1차로 1척 분이 우선 발주됐으며 나머지 8척에 대한 추가 발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조선업 호조와 맞물려 국내 선박용 특수 케이블체인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적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주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씨피시스템이 공급하는 특수체인은 셔틀탱크 접안 시 횡측 방향 접안을 위한 스러스터(Thruster) 상하 이동장비의 H/V 및 L/V 케이블을 보호하는 핵심 부품으로, 고도의 내구성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셔틀탱크가 해상 유전 원유를 육상 저장시설로 이송하는 특수 유조선이기 때문에 체인의 품질 확보는 선박 운영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케이블체인은 케이블의 가로 정렬을 가능하게 하고, 내부 진동·유동 환경에서도 정위치 유지가 용이하도록 설계돼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로 적용된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품목 외에도 다양한 선종의 요구에 대응 가능한 제품 구성을 마쳐, 추가 발주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공급 체계를 갖춘 상태다.

한편 회사는 국내 조선사와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1차 물량은 오는 10월 납품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잔여 8척에 대한 계약·납품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으로, 중장기 매출원 확보와 함께 해외 프로젝트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카타르, 인도 등에서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특수선 수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미국 해군함정 정비(MRO)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방산·해양플랜트용 케이블체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선박용 핵심 특수체인 분야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대응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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