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첫 3자 회동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특정 안건을 미리 정하지 않고 오찬 형식으로 진행한 뒤,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가 단독 대화를 이어가 국정 전반을 폭넓게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회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최근 미국·일본 순방 성과를 공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국익과 직결된 현안에서는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순방 결과를 이어가고 후속 협상에서도 성과를 거두려면 야당의 협조를 포함한 '정치 복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동이 야당과의 대화 채널을 여는 출발점이자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개혁 입법을 핵심 의제로 올릴 전망이다. 여야 모두가 입법 과정에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대표는 민생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검찰개혁, 특검 수사 등 현안과 관련해 강경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히 항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회동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검법·검찰개혁 법안 처리 속도 조절이나 인권위원 선출안 등 쟁점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대표 간 첫 악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대표가 취임 당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없이는 악수도 없다"고 공언한 만큼, 실제 악수가 이뤄진다면 경색된 정국에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회동이 협력보다는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정 대표와 장 대표 모두 강경파 성향이 뚜렷해 검찰개혁이나 특검 수사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장 대표의 경우 ‘들러리’ 논란을 의식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통령실은 특정 안건을 미리 정하지 않고 오찬 형식으로 진행한 뒤,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가 단독 대화를 이어가 국정 전반을 폭넓게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회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최근 미국·일본 순방 성과를 공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국익과 직결된 현안에서는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개혁 입법을 핵심 의제로 올릴 전망이다. 여야 모두가 입법 과정에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대표는 민생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검찰개혁, 특검 수사 등 현안과 관련해 강경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히 항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회동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검법·검찰개혁 법안 처리 속도 조절이나 인권위원 선출안 등 쟁점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대표 간 첫 악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대표가 취임 당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없이는 악수도 없다"고 공언한 만큼, 실제 악수가 이뤄진다면 경색된 정국에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회동이 협력보다는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정 대표와 장 대표 모두 강경파 성향이 뚜렷해 검찰개혁이나 특검 수사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장 대표의 경우 ‘들러리’ 논란을 의식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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