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IFA 2025에서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마오틱(Maotik)과 함께 AI Home 비전을 담은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미디어 파사드는 가로 50m∙세로 10m가 넘는 대형 디스플레이 구조물로, 삼성전자의 전시장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이다.
단순히 크기로 압도하는 구조물이 아닌 건축과 미디어 아트의 결합으로 생동감 있는 AI 홈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사드 전면은 삼성의 제품을 형상화한 6개의 커브드 스크린과 풍부한 색감의 조명 연출로 몰입감을 높이고, 유기적 곡선의 중첩, 차가운 느낌을 없애 주는 패브릭 마감 등을 통해 인간적·감성적으로 방문객과 소통할 수 있게 한다.
미디어 아트는 삼성의 AI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AI 홈의 지향점인 '앰비언트 AI(Ambient AI)'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AI 홈은 집안 곳곳의 기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를 학습하고 이해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데이터와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을 수많은 입자들이 생성하는 거대한 파동으로 재해석해 기술과 고객의 상호작용을 시각화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협업을 진행한 마오틱은 "이번 프로젝트는 보이지 않는 AI의 흐름을 예술로 형상화하는 흥미로운 과정이었다"며 "대서양에서 부는 바람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아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더 풍요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삼성의 AI Home 비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오틱(Maotik)은 프랑스 출신 디지털 아티스트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비주얼 작업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제너레이티브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자연 현상이나 우리가 사는 환경을 디지털 언어로 변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경험을 만들어내며, 아트 바젤(Art Basel),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등 세계적 무대에서 주목받아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