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청년, 서울로"…WYD 2027 국회 지원체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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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상 주교와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이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국회 추진단 발족식 및 설명회'에서 위촉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회 차원의 공식 지원체계가 출범했다. 이는 단순 종교행사를 넘어 국가적 메가 이벤트로 격상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추진단 발족식 및 설명회'를 열고,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 57명을 중심으로 한 초당적 협력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발족식에는 조직위 총괄 코디네이터인 이경상 주교를 비롯해 국회 추진단 공동단장 조정식·나경원 의원, 집행위원장 한정애 의원, 가톨릭신도의원회 대표 최형두 의원 등 여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 추진단은 향후 13개 상임위원회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비자·출입국·안전·인프라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사실상 '범정부·범국회 지원 플랫폼'이 가동된 셈이다.
 이경상 주교는 환영사에서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한 메가 이벤트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비그리스도교 국가이자 분단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반도 평화와 인류 공동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 대회는 상징성 면에서도 이례적이다. 전통적 가톨릭 국가가 아닌 한국에서 열리는 첫 WYD이자, 분단 현실을 안고 있는 국가에서 개최되는 최초 사례다. 종교행사를 넘어 '평화 메시지 외교 무대'로 기능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국회도 적극적인 역할을 예고했다.
 조정식 의원은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을 넘어선 국가적·세계적 행사"라며 "국회가 정부·지자체·교육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열리는 만큼 의미가 크다"며 "비자와 출입국 등 제도적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한정애 의원 역시 "청년들이 국경과 종교를 넘어 연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단장 및 집행위원장 위촉장 수여와 함께 조직위의 대회 비전과 준비 과제가 공유됐다.
 조직위 기획본부장 이영제 신부는 설명회를 통해 정부·국회 협력이 필요한 핵심 과제로 △출입국 시스템 △안전관리 △대규모 수송 △숙박 인프라 등을 제시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리며, 약 170개국에서 수십만 명의 청년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폐막 미사에는 100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 방한까지 예정된 이번 행사는 서울의 도시 브랜드와 관광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킬 '초대형 글로벌 이벤트'로 평가된다. 동시에 종교·문화·외교가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국회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정부·지자체·교회가 함께하는 범국가적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서울 WYD는 준비 단계부터 이미 '국가 프로젝트'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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