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가전 기업으로 유명한 다이슨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이슨은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최에 맞춰 독일 베를린에서 '다이슨 언베일드'를 열고 차세대 신제품 11종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다이슨의 혁신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다이슨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직접 무대에 올라 제품들을 소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다이슨은 "그간 다이슨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최첨단 연구를 통해 제품의 형식을 새롭게 정의해 왔다"며 "모터나 히터, 분리 시스템, 공기역학 기술을 개발하며 제품의 형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성능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흡입력이 변함없는 청소기를 비롯해 고속 모터, 무선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블레이드 핸드드라이어, 그리고 초고속 디지털 모터를 탑재한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까지 그속에서 탄생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AI 기반 로봇청소기 '다이슨 스팟 앤 스크럽™ AI 로봇청소기', 초경량 건·습식 청소기 '다이슨 클린 앤 워시 하이진', 초소형·저소음 '다이슨 허쉬젯™ 콤팩트 공기청정기' 등이다.
다이슨 스팟 앤 스크럽 AI 로봇청소기는 건식과 습식 청소를 모두 지원하는 차세대 청소기다. AI 기술로 숨어 있는 얼룩과 오염을 감지 및 식별하며, 청소 전후 이미지를 비교해 없어질 때까지 동일 구간을 반복해 청소한다.
다이슨 클린 앤 워시 하이진 청소기는 기존 바닥 청소 방식에 혁신을 더한 초경량 건·습식 청소기다. 고밀도 마이크로파이버 필라멘트로 제작된 롤러와 나일론 브리슬이 바닥을 지날 때마다 오염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며, 3.7kg의 가벼운 본체는 낮은 가구 밑이나 모서리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다이슨 Cool™(쿨) CF1 선풍기 △다이슨 핫 앤 쿨 HF1 온풍기 등 기존 라인업에 혁신 기술을 접목해 성능과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이 공개됐다. 함께 내놓은 △에어랩 코안다 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펜슬백 플러피™ 청소기 △다이슨 V16 피스톤 애니멀 △다이슨 슈퍼소닉 r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오메가 너리싱 케어 라인 △다이슨 V8 싸이클론 무선청소기 등은 이미 국내에 출시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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