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이 7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격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청사를 직접 타격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자국 수도 키이우의 정부청사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정부청사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 당국이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건물이 직접 타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날 키이우를 공격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갓난아기와 젊은 여성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용 아파트 건물 여러 채도 파괴되거나 불이 났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민간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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