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삼성전자 생산할 AI6에 "최고의 칩 될 것"

  • "테슬라 AI5칩 설계 검토 끝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성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오늘 테슬라 AI5 칩 설계팀과 대단한 설계 검토를 마쳤다”며 “이것은 역대급 칩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뒤따를 AI6은 단연 최고의 AI 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두 가지 칩 아키텍처를 병행하던 것에서 하나로 전환하면서, 모든 반도체 인재가 하나의 놀라운 칩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생명을 구하는 칩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면 테슬라 팀에 합류하라”고 권유했다.
 
테슬라의 AI5 칩은 대만업체 TSMC가 만들고 있다. AI6 칩은 삼성전자의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다른 이용자가 “자동차용 최고의 AI 칩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묻자 답글로 “틀릴 수도 있겠지만, AI5는 아마도 2500억 파라미터 아래 모델을 위한 어떤 종류의 추론 칩 중에서도 최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연 최저 비용에 전력 효율 대비 성능도 최고”라며 “AI6은 이보다 훨씬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X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서 AI6을 생산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33년까지 8년이다.
 
머스크는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동의했다”며 “(계약 금액) 165억 달러는 미니멈 숫자다. 실제는 몇 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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