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40회 충청남도여성대회’를 열고, 1000여 명의 도민과 여성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권익 신장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 홍성 도의장,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여성단체 경연대회, 화합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양성평등에 기여한 23명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하며 여성 리더십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사업비 5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며, 도내 여성·가족·청소년 관련 기관을 한데 모아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충남여성가족플라자가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여성위원 위촉률 제고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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