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씨의 사인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판단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과수가 8일 나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보고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은 뒤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나씨의 지인들은 그가 생전에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앞서 나씨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자택에 출동,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나씨의 급작스러운 사망과 관련 그의 활동 내역과 전처 BJ '윰댕'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2010년 무렵부터 방송을 시작해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통하는 나씨는 최근에는 주로 게임 리액션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명에 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