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서부T&D, 국내 호텔업 호황에 실적 성장…목표주가 23%↑"

사진서부TD
[사진=서부T&D]

SK증권이 10일 서부T&D에 대해 호텔업 호황으로 인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부T&D의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007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23.0% 성장했다. 이 중 관광호텔 사업 부문만 상반기 누적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각각 20.3%, 65.1% 증가하는 우수한 성장세를 보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호텔 산업이 확실히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입국자 수는 7월 한 달간 179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월간 최고 수치를 갱신했고, 이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시행과 국경절 연휴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연구원은 "서부 T&D가 보유한 용산 드래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입국 이후 서울 시내로 진입하기 위한 공항철도 관문이 위치한 교통 요지"라면서 "많은 수요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결회사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용산 그랜드머큐어, 동대문 나인트리 호텔 등을 보유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신라스테이 마포까지 신규 자산으로 편입했다. 나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숙박 시설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규 호텔 자산 확충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서부 T&D 에 모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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