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항만 화물 처리량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홍콩 정부 통계처는 올해 2분기(4~6월) 항만 화물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4,240만 톤에 그쳤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입항 화물은 11.7% 감소한 2,530만 톤, 출항 화물은 0.4% 감소한 1,710만 톤으로 집계됐다.
국가·지역별로는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 본토의 입항 화물이 6.0% 감소(1,320만 2,000톤)를 기록했으나, 출항 화물은 3.3% 증가(1,050만 5,000톤)했다. 일본의 입항 화물은 25.5% 줄어 72만 3,000톤, 출항 화물은 13.5% 감소한 32만 7,000톤에 머물렀다. 미국은 출항 화물이 45.1% 급감했으며, 입항 화물은 상위 10개국·지역에 들지 못했다.
상반기(1~6월) 누적 항만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8,350만 톤이었다. 입항 화물이 11.3% 줄어 4,980만 톤에 그친 반면, 출항 화물은 3.8% 늘어난 3,380만 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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