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APEC 재무장관회의 앞두고 기재부·인천시 협력 MOU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행사 준비에서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홍보, 수송, 숙박, 안전, 인력 운영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을 포함한 21개 APEC 회원국 재무장관과 구조개혁장관, IMF·OECD·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장관회의 외에도 AI 포럼, 기업 전시, K-문화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최대 2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인천시가 협력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에 한국의 행사 운영 역량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회의는 인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MICE 인프라와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행사, 지역 연계 홍보, 수송 지원, 자원봉사 운영, 응급·안전 대책 등 전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의 공식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을 바탕으로, 역내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의 역할을 논의한다. 

처음으로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간 합동 세션이 열리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합동 오찬도 마련된다.

아울러 공동선언문과 함께 향후 5년간 역내 경제협력 방향을 담은 ‘인천 플랜’ 등 주요 로드맵이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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