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CB는 지난 12일 장 마감 후 공시됐다. 권면총액은 1225억원이며, 주요 투자자는 파나세아 유한회사(500억원), 스틱호라이즌(300억원), 신한 Market-Frontier 투자조합 3호(30억원),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1호(70억원), 아이비케이씨-카스피안 T8호 신기술투자조합(325억원)이다. 이는 당초 알려진 1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보유한 기관이 참여했다"며 "엄격한 실사를 거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달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TG-C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조달 자금을 TG-C 미국 임상 3상 종료와 품목허가 신청 준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용 계획은 2025년 225억원, 2026년 1000억원으로 구분됐다.
위 연구원은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갖춘 기관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고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진 점은 고무적"이라며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자금 확보로 임상 3상 종료, 허가 신청, 상업화 전략 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TG-C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상업화 잠재력 대비 현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바이오텍 최선호주로 꼽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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