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20주년 기념 '행운의 편자 길' 조성

  • 대표 경주마 10두 편자 설치...19일 더비광장에서 기념식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년 역사를 함께한 대표 경주마들의 편자가 시민들에게 행운을 전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행운의 편자 길’을 마련하고 오는 19일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편자는 말의 발굽을 보호하는 일종의 신발이자, 예로부터 행운과 벽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마련된 ‘행운의 편자 길’은 BIFF 광장의 핸드프린팅을 연상시키듯, 경주마들의 실제 편자를 동판에 새겨 설치한 공간이다. 렛츠런파크는 20년간의 성원에 보답하고, 우승마들이 지닌 행운의 상징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조성했다.


'행운의 편자 길'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빛낸 18두의 대표 경주마 중 10두의 편자가 전시된다. 이들은 우승 실적, 상금, 그리고 특별한 이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팬들에게는 전설로 남아있는 말들이다.

특히, 절름발이에서 명마로 거듭난 '루나'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의 편자도 포함돼 있어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오는 19일 낮 12시 20분부터 진행된다. 임직원과 마필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20년 역사를 기념하고 행운의 의미를 나눌예정이다.

렛츠런파크는 이 공간이 앞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이자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번 '행운의 편자 길'을 시작으로 개장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는 '동네방네비프 렛츠런파크 경마장을 털어라'가, 27일부터 28일까지는 '렛츠런! 럭키馬 PARTY'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장은 “20년간 고객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공간을 마련했다”며 “행운의 편자 길에서 많은 분들이 부경 대표 경주마들의 기운을 느끼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