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스포티지의 공존" 미들급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혼다 GB350·GB350S 첫선

  • 2025년형 혼다 GB350·GB350S 국내 첫 공개

17일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가 서울 용산구 카페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혼다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 2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17일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가 서울 용산구 카페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혼다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 2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서울 용산구 카페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혼다 GB350사진오주석 기자
서울 용산구 카페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혼다 GB350.[사진=오주석 기자]
서울 용산구 카페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혼다 GB350S사진오주석 기자
서울 용산구 카페흙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혼다 GB350S.[사진=오주석 기자]

일본 클래식 바이크의 선두주자 혼다가 미들급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350'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혼다코리아는 17일 서울 용산동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2025년형 GB350과 GB350S를 공개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가 무대 위 베일을 걷자, 클래식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두 모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전시된 바이크는 전면 19인치 휠을 중심으로 수평으로 뻗은 금속 선이 부드럽고 입체적인 곡선을 그려냈다. 각진 골격과 유려한 곡선의 연료탱크, 크롬으로 마감한 원형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마치 한 장의 레트로 사진이 연상됐다.

이번 신형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GB350C에 이어 1년여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언뜻 비슷한 체형이지만, GB350은 클래식 감성을, GB350S는 스포티한 감각을 더욱 강조했다. 혼다코리아는 "일상과 휴일을 오가는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GB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GB350은 클래식한 감성과 안정적인 주행이 조화를 이룬 밸런스 로드스터, GB350S는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 모던 로드스터라 할 수 있다"며 "소형 바이크에서 중형급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라이더에게 가장 적합한 엔트리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2025년형 GB350은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이 인상적이었다. 핸들이 연료탱크 가까이 위치해 운전자의 상체가 자연스럽게 세워지도록 했다. 실제로 바이크에 앉아보니 허리에 안정감이 느껴졌다. 도심을 오래 달리는 라이더에게 적합하게 설계됐단 생각이 들었다. 반면 GB350S는 보다 역동적인 스포츠 주행에 적합한 모델이다. 핸들이 낮고 멀리 배치돼 공격적인 라이딩 자세를 유도한다. 17인치 와이드 리어 타이어, 긴 시트와 사이드 커버가 어우러져 한층 와일드한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들린 엔진음은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묵직했다. 금속의 울림이 은근하게 퍼지며 혼다코리아의 '기분 좋은 고동감(Feel a Good Beat)'이라는 개발 슬로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두 모델 모두 348㏄ 공랭식 단기통 엔진이 탑재돼 동급 대비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은 21.1ps/5500rpm, 최대토크 3㎏.m/3000rpm을 자랑한다. 여기에 2채널 ABS,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비상 정지 신호(ESS) 등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혼다코리아는 설명했다.

가격은 GB350이 618만원, GB350S가 628만원에 책정돼 이전 GB 시리즈와 비슷한 금액대를 형성했다. 색상은 GB350이 맷블랙, 화이트, 블루(투톤) 등 3가지 컬러, GB350S는 그레이 단독 컬러로 출시됐다. 구매는 이달 19일부터 전국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와 판매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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