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안전한 인천항 조성 위해 '재난안전관리 강화 컨퍼런스' 개최

사진인천항만공사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안전한 인천항 조성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항만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정과제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 화재,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업무 지속성을 확보하는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유관기관과 일반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했다.

조동호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첫 번째 세션의 발표자로 나서서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다중이용시설 등 전 세계적으로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항만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와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항을 통해 입·출항 하는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화재 등 특수 화재 유형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절실해진 만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체계, 선박·야적장 안전관리 방안,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은 양준 한국기업재난관리사회 회장의 'BCMS의 이해·내재화 교육'을 주제로 이뤄졌다. 재난으로 인한 항만 운영 중단 위기가 발생할 경우 국가 물류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과 인천항만공사의 BMCS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기관의 재난안전 업무 담당자들과 재난 안전관리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안전관리실장은 "인천항은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민과 항만종사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항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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