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릉 철도고속화, 강원 미래 위한 필수과제" 동해중부선 세션서 강조 外

  • 동해선 전 구간 개통 후 남은 숙제 해결 촉구... 관광 수요 증대 및 물류 산업 견인 기대

  • 동해해경, 추석 연휴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 가동… 22일간 사고 예방 총력

  • 동해해수청, 원거리 선원 위한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

  • 삼척시의회, 쌍용 C&E 등 5개 사업장 현장 답사…지역 경제 현황 직접 청취

제1회 강원철도 르네상스 순회 원탁토론회 동해중부선 세션이 17일 오후 2시 동해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제1회 강원철도 르네상스 순회 원탁토론회' 동해중부선 세션이 17일 오후 2시 동해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도의 철도 미래를 논의하는 '제1회 강원철도 르네상스 순회 원탁토론회' 동해중부선 세션이 17일 오후 2시 동해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삼척-강릉 고속화와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에서 시작된 네 차례 여정의 마지막 세션으로, 동해선 전 구간 개통 이후 남은 과제인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를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1월 1일 포항-삼척 간 동해선 고속철도가 개통되며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 완성됐으나, 삼척-강릉 구간은 여전히 1940년대 시설로 시속 60-70km의 저속 운행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해중부선 전 구간 개통으로 강원도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삼척에서 강릉 구간의 고속화라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이 과제가 풀릴 때 강원도는 비로소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를 잇는 철도 중심지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축사에서 "삼척-강릉 구간 철도고속화는 수도권·강원·영남을 연결하는 접근성을 강화하여 단기적으로는 관광 수요를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물류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에서 철도 고속화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강원 동해시에서 개최한 국내 관광 활성화 워크숍의 성과를 바탕으로, 철도 연계 관광 콘텐츠 발굴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는 동해중부선 고속화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위한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는 자리로서의 의미도 컸다. 특히 지난 9월 16일 삼척시의회가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신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열린 행사여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가 실현될 경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물류의 흐름이 빨라져 지역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강원도의 철도 비전과 정책을 구체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해안권 철도망 구축이 북방경제시대를 여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동해북부선과의 연계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동해해경, 추석 연휴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 가동… 22일간 사고 예방 총력
24년 6월 동해해경청장 여객선 안전 점검 사진동해해경청
24년 6월 동해해경청장 여객선 안전 점검.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22일간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천절과 한글날이 포함된 7일간의 긴 연휴로 예년보다 귀성객과 해양 레저활동을 즐기는 행락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각종 해양사고와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은 특히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를 '점검·계도기간'으로 정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단속,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 추석 연휴 7일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비상 대응기간'으로 운영, 다중이용선박과 연안 행락객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추석 연휴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해경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유·도선이 112%, 여객선이 116%, 낚시어선이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안 사고는 8건이 발생해 4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11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의 대부분은 정비 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 인적 과실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국민들이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안전한 해양 활동을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수청, 원거리 선원 위한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원거리에 거주하는 선원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선원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동민원실은 오는 9월 18일 강릉시 주문진항 해상산업노동조합 사무실과 9월 25일 고성군 거진항 고성선원복지회관에서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동해해수청은 해당 지역의 조업 시기와 민원 수요 등을 고려하여 연간 총 4회에 걸쳐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운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동민원실에서는 선원들의 해기사 면허 발급 및 갱신, 선원수첩 교부, 취업규칙 신고 등 주요 민원 업무를 처리한다. 더불어 선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제 절차를 안내하며, 임금체불 등 근로관계 고충상담도 함께 실시한다.
 
동해해수청은 조업으로 바쁜 어민들이 멀리 떨어진 해양수산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민원 사항을 해결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왕식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원 등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의회, 쌍용 C&E 등 5개 사업장 현장 답사…지역 경제 현황 직접 청취
삼척시의회가 17일 기업체 및 주요 사업장 답사 제2일차 일정으로 쌍용 CE 주식회사를 방문해 주요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가 17일 기업체 및 주요 사업장 답사' 제2일차 일정으로 쌍용 C&E 주식회사를 방문해 주요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는 17일, '제266회 삼척시의회(임시회) 기업체 및 주요 사업장 답사' 제2일차 일정으로 쌍용 C&E 주식회사를 비롯한 5곳의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지역 산업 현장을 직접 살피고 기업의 애로사항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기업체 및 주요 사업장 답사를 통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쌍용 C&E 등 5개 사업장은 삼척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의원들은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현장 답사는 삼척시의회가 지역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 활동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척시의회는 이번 기업체 및 주요 사업장 답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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